「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팍스뉴스=정지호 기자]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가 29일 갑작스러운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남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오늘 제 젊은 시절을 온전히 바쳣던 정치를 떠난다”며 “땀 흘려 일하는 청년 남경필로 다시 돌아가 새롭게 도전하려 한다”고 밝혔다.
남 전 지사의 새로운 도전은 스타트업이다. 그는 “밤낮으로 노력하고 땀 흘려 일해 좋은 일자리도 많이 만들고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하고자 스타트업을 시작한다”며 “깨끗하고 투명하게 벌어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고, 좋은 일 하며 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30대 초반부터 정치만 해왔던 저에겐 쉽지 않은 길이지만 다시 심장이 뛰고 설렌다”며 “새로운 도전, 두 번째 인생을 축하해달라”며 글을 마쳤다.
남 전 지사는 수원 팔달 보궐선거에 당선돼 15대부터 19대까지 내리 5선을 지낸 국회의원이다. 우파 진영에서는 정병국, 원희룡 의원과 함께 ‘남원정’으로 불리며 대표적 소장파로 활동했다.
지난 2014년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이후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정국 당시 새누리당을 탈당, 바른정당 창당멤버로 합류했다. 2017년 대선 때에는 바른정당 대선후보로 경선에 출마했으나 유승민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지난해에는 자유한국당에 복당, 경기도지사 재선에 도전했지만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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