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최민혁 기자
국민의힘 소속 외교통일위원회·국방위원회·정보위원회 위원들은 "민주당은 초당적인 협력은 고사하고 외국 언론이 보도한 의혹만 가지고 외교 문제나 안보 공백으로 몰아가는 묻지마 정치 공세에 혈안이 돼 있고, 반미·반일·종북·종중이 일상화된 정당"이라며 "민주당이 거짓 선동의 나쁜 역사와 결별할 수 있도록 따끔한 회초리를 들어달라"고 말했다.
1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미국 정보당국 도감청 의혹 관련 더불어민주당 정치공세 비판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소속 외교통일위원회 · 국방위원회 · 정보위원회 위원들이 발언하고 있다.
1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미국 정보당국 도감청 의혹 관련 더불어민주당 정치공세 비판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뉴욕타임즈는 `기밀 정보가 주로 친러 성향의 온라인 채널에서 유통됐기 때문에 러시아가 문서를 위조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며 "오늘 김태효 국가안보실1차장은 공개된 상당수의 정보가 위조라는 것에 대해 한미당국의 평가가 일치한다고 밝혔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문제는 민주당이 사실확인과 국제관례도 무시하고 `묻지마 반미선동`을 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언론의 의혹보도를 마치 사실인 것처럼 확정짓고 대정부 정치공세와 반미선동에 혈안이 돼 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한미관계는 일반적 외교관계를 넘어서는 동맹·혈맹관계이기 때문에 미국 정부가 조사를 시작한 만큼 결과가 나오면 그때 합당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맞다"며 "북한과 중국에 맹종하는 민주당이 `애국`과 `안보`를 논할 자격이 있는 성찰해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대한민국 대통령의 12년 만의 미국 국빈방문을 앞두고 한미 정부를 이간해 방미성과를 흠집내기 위한 사전 책동을 중단하고, 모든 문제가 오직 대통령집무실 이전 때문에 발생했다는 `기승전집무실이전탓` 거짓선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끝으로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고 한미간의 국익과 직결되는 현안이 산적해 있는 중차대한 시기에 국민의힘은 국민과 함께 민주당의 습관적 반국가적 안보 및 국익 자해 행태에 끝까지 맡서 싸울 것"이라며 야당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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