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지호 기자
서울시의 ‘원전하나줄이기’ 정책 및 에너지 관련 정책에 전문적 자문과 시민실천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 제언을 추진할 서울시에너지정책위원회가 출범한다. 제1기 위원 위촉식은 오는 29일 오후 1시 서울파트너스하우스에서 개최된다.
‘서울시에너지정책위원회’는 원전하나줄이기 정책이 시행된 지난 2012년 4월 거버넌스 형태의 위원회인 원전하나줄이기 시민위원회와 실행위원회를 통합해 새롭게 출범하는 것이다.
서울시에너지정책위원회 1기 위원은 시민단체와 전문가, 기업인, 언론인, 법조인 등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시민 총 50명으로 구성되었으며, 박원순 서울시장이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위원들은 4월부터 2021년 3월까지 2년간의 임기 동안 시의 주요 에너지정책에 대한 자문과 시민참여 확산 등을 통해 시민과 함께 ‘미래 친환경 에너지 자립도시 서울’을 만드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위촉식에서는 기업과 학계 시민을 대표하는 공동위원장 1명을 선임하고 5개 분과위원회 위원장 등 임원진도 구성할 예정이다. 위촉식 이후에는 ‘원전하나줄이기’의 지난 성과와 향후 실천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워크숍도 개최된다.
이상훈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서울의 에너지문제의 실질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시민 참여를 통한 협치가 중요하다”며 “서울시에너지정책위원회가 다양한 정책 제안과 일상생활에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실천 확산을 통해 신재생 에너지 생산을 확대하고 효율화를 통해 전력자립도시 서울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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