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강희욱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초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상시 감시를 위한 `충북권 대기환경연구소(이하 충북권 연구소)`를 충북 청주시에 구축하고, 3월 28일 오후 개소식을 연다.
충북권 대기환경연구소 전경 (사진제공=환경부)
이날 개소식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변재일 국회의원 등 정부 및 지자체 대기오염물질 정책·연구 담당자와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충북권 연구소는 백령도, 수도권(서울), 호남권(광주), 중부권(대전), 제주도, 영남권(울산), 경기권(안산), 충청권(서산), 전북권(익산), 강원권(춘천)에 이어 구축된 11번째 대기환경연구소다.
총면적 약 934㎡, 지상 3층 규모로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금속성분(납, 칼슘, 비소, 망간, 니켈 등), 이온성분(황산염, 질산염 등), 탄소성분(유기탄소, 무기탄소) 등을 측정하는 21대의 연구장비를 운영한다.
충북권 연구소는 6개월의 예비운영 기간을 거쳐 올 하반기부터 충청북도 지역의 대기오염물질을 상시관측하고 대기오염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충청북도의 2022년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20μg/㎥로 전국 시도(전국 평균 농도 18μg/㎥) 중 최고 수준이다.
2020년 국립환경과학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충북 지역은 소백산맥의 지형적 특성으로 인한 잦은 기류 정체, 낮은 풍속 등 대기순환에 불리한 기상조건의 영향을 받는다.
또한, 인근지역인 경기, 충남 등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의 영향도 받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충북권 연구소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충청북도 권역 내에 설치된 도시대기측정망(30개), 중금속측정망(2개) 및 교외대기측정망(2개) 등과 연계하여 충북권의 초미세먼지 발생원인, 유·출입 경로 및 고농도 특성에 관한 종합적 연구가 가능해진다.
김동진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충북권 연구소는 지역 대기환경 오염에 관한 진단 및 고농도 초미세먼지 정보 공유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정밀한 측정자료 확보 및 전문적 분석을 통해 궁극적으로 충북 지역 대기질 개선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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