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민주주의에 참여하고 생활 속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새로운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을 발굴·지원한다. 2019년도 4개 분야 38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다양한 민주시민 교육 콘텐츠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2차 민주시민포럼 개최 모습
서울시는 민주주의의 확산을 위해 지난 2014년 1월 전국 최초로 ‘민주시민교육에관한조례’를 제정한 후 민주시민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왔다.
4개 분야는 생활 속 권리 찾기, 참여 민주주의 활성화, 차별과 혐오 없는 사회 만들기, 기타 로 총38개 프로그램을 진행할 기관·법인에 1개 프로그램당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본격적인 프로그램 운영 기간은 5~10월이다.
‘민주주의’는 토론과 시민의 직접 제안 등이 바탕이 되는 생활의 일부이기 때문에 새로운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은 학습과 실천을 병행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삶 속에서 민주주의를 실천할 수 있는 참여와 실천형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필수로 하며 50% 이상 구성하게 된다.
올해 달라진 사항은 중점 분야 지원대상을 20개→ 28개로 확대하고 우수한 시민학습 프로그램의 연속성 확보를 위해 최대 3년까지 지원이 가능해졌다. 또한 잠재력이 풍부한 신생 단체에게도 폭넓은 참여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지원유형에 ‘신생’ 단체를 추가하고 일반단체와 차별화된 선정기준을 마련했다.
사업신청과 접수는 서울시 생활속민주주의 학습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식 등을 내려 받아 관련 서류를 구비해 4월 1일부터 7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프로그램 선정은 4월 중에 민주시민 교육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이뤄지며, 선정된 기관·단체는 센터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개별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오는 5월에는 ‘민주시민 학습 안내서’를 제작해 배포하는 등 시민에 관련 콘텐츠 제공도 제공해 시민들의 참여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안내서에는 민주시민교육의 개념과 의사소통 기법, 사회참여 방법 등을 전반적으로 담아 제작 중이다. 서울시 도서관 등에 배포되며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제도 등도 함께 제공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평생교육과 평생교육기획팀 또는 서울시생활민주주의학습지원센터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장화영 서울시 평생교육과장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속 민주주의 학습 프로그램의 새로운 모델들을 적극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며 “관련 교육 콘텐츠 제공을 통해 누구나 쉽게 민주주의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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