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서한나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 총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과 김건희 여사 모녀 수사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 총회에 참석했다.
이날 박 원내대표는 “법원 판결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3대 거짓말이 확인됐다”며 “김 여사 주식 투자 손실, 작전 세력의 김 여사 계좌 활용, 대통령 장모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야당 대표에게는 문어발식 수사와 혐의 조작을 남발하는 윤석열 정치검찰, 대통령의 거짓은 눈감고 모른척 한다”라며 “야당 대표 기자회견까지 꼼꼼히 지켜보며 조롱하기 바쁜 법무부 장관은 김건희 여사 의혹에 대해서는 ‘아직도 수사중’이라는 말만 한다”고 비판했다.
또 “국민을 기만하고 우롱한 대국민 거짓말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직접 사과해야 한다”며 “대통령 가족과 측근 비리는 침묵하면서, 대통령 가족과 측근을 불소추특권 대상으로 삼는 윤석열 검찰도 국민께 백배사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기현·부인·장모 비리, 즉 ‘김·부·장 비리’야말로 권력 눈치 보지 않는 엄정한 수사가 필요하다”며 “대한민국이 법 앞에 평등한 법치국가가 아닌, ‘법 위의 김·부·장 왕정국가‘로 전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 “오만한 대통령, 무능한 정부라는 가장 큰 악재에 부딪힌 우리 국민은 희망조차 포기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우리 민주당이 중심을 잡고 국민의 삶을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남은 2월 임시회, 그리고 3월 임시회에서도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서 민생 안정, 경제 회복을 위해 당력을 총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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