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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연설 5분만에···한국당 의원 '전원 퇴장'

정지호 기자

  • 기사등록 2019-03-20 15:5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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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뉴스=정지호 기자] 20일 열린 정의당 본회의에서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의 비교섭단체 대표발언 도중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집단퇴장했다.


이날 윤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공정한 선거제도가 만들어지면 정의당이 교섭단체가 돼서 반대한다고 하신 게 정말로 사실이냐”고 물었다.


윤 원내대표의 이와 같은 질문은 나 원내대표가 지난 18일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두고 “정의당을 교섭단체로 만들어 주는 선거제”라고 표현한 것에 대한 답이다.


윤 원내대표가 연설이 시작한 직후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하나둘 나가기 시작했고,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한국당 강사인 정유섭 의원이 마지막으로 퇴장했다.


이날 윤 원내대표는 나 원내대표가 나간 뒤에도 지난해 12월 여야5당 원내대표가 연동형 비례대표제 적극 검토를 합의한 사실을 거론하며 “1월이 다 되도록 (한국당은)정개특위에 어떤 안도 내지 않았고, 결국 1월말 합의 처리도 무산됐다. 양심에 있으면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봐라. 누가 국민을 무시했느냐”고 지적했다.


한편, 본회의장을 빠져나간 나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연설문을 다 못읽어봤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의원님들이 더 들을 수 없다고 해 항의의 표시로 퇴장했다. 비교섭단체 연설이 끝나고 들어가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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