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서한나 기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6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최근 교육계에서 논라니 된 챗GPT와 관련해 교육부의 입장을 요구하는 질문이 나왔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6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 전체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국민의힘 이태규 의원은 "교육에 어떤 기준을 갖고 사용하고 어떤 규제를 할 것인지 입장정리가 필요하다"며 "지금도 공교육에 대한 불신 때문에 사교육이 번창하는데 문제를 풀 때 선생님의 설명이나 해법이 챗GPT보다 못할 경우 아이들이 학교나 교사를 어떻게 생각하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이 부총리는 "학생들이 질문하도록 교육하는 게 큰 도전과제"라며 "가장 큰 도전은 더 이상 학생들에게 답을 요구하는 교육으로는 챗GPT가 이끄는 세상을 준비 못 시킨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AI 기술에 가장 타격을 많이 입는 교육체계가 한국처럼 지식 전달에 집중하고 암기력만 요구하는 학습체계"라며 "근본적으로 질문하도록 만드는 것만이 이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 근본적인 교육개혁을 요구하게 되는 큰 도전이 우리 눈앞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교육부의 대응이 느린 것 같다는 이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이 부총리는 "미국 일부 대학에서 (챗GPT 사용을) 금지하다가 금지하는 것이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반성도 바로 이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걸 계기로 삼아 교육개혁의 큰 자극제로 삼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대응방안도 고민해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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