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지호 기자
장성민 대통령 특사는 2월 12일부터 16일까지 네팔·방글라데시를 방문해 총리, 외교장관 등 정부 고위인사들과의 면담을 통해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장성민 대통령 특사가 방글라데시 외교장관과 얘기하고 있다.(사진=외교부 제공)
장 특사는 네팔·방글라데시 총리와의 면담에서 윤석열 대통령 명의 서한을 전달하며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실현해 나가기 위해 양국과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윤 대통령의 뜻을 전하고, ▲고용허가제(EPS, Employment Permit System) ▲개발협력 ▲투자 등 경제협력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장 특사는 "글로벌 중추국가 포괄외교의 핵심은 자유, 평화, 번영이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라며 "이를 토대로 한국은 네팔·방글라데시와의 공동 번영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장 특사는 "내년 한-네팔 수교 50주년, 금년 한-방글라데시 수교 50주년인 양국 관계를 고려해 자신의 이번 방문을 기점으로 앞으로 새로운 50년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장 특사는" 한국이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유치해 인류 공동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 및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지지를 당부했다.
네팔·방글라데시 정부는 장 특사의 방문과 우리 정부의 협력 강화 의지를 환영하며 우수한 기술력 및 경제력을 보유한 한국과의 고용, 인프라,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강화를 희망했다.
네팔은 "금년은 양국 신정부가 내년 한-네팔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협력을 강화할 최상의 시기"라면서, ▲보건·의료·교육·거버넌스 등 개발협력 확대 ▲고용허가제 관련 협력 확대 등을 언급했다.
방글라데시는 양국 수교 50주년을 맞은 금년 초에 장 특사의 방문을 환영하면서, "섬유 산업 분야 등 투자를 확대하고 인프라 분야 등에서 협력하는 등 앞으로 제반 협의를 지속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한편, 장 특사는 네팔·방글라데시 현지 유력 언론들과 간담회를 가지고 ▲윤석열 대통령의 네팔·방글라데시와의 협력 확대 의지 ▲우리 정부의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 ▲한국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계획 등을 설명했다.
앞으로 장 특사는 지속적으로 BIE 회원국들을 직접 방문해 부산 이니셔티브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와의 협력 확대 비전을 협의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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