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팍스뉴스=정지호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통계청 2월 고용동향에 "대한민국이 알바천국이 됐다"며 "어제 나온 고용동향은 한마디로 이 정권의 '일자리 사기극'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황 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작년 2월보다 취업자 수가 26만3000명 늘었다고 하는데, 실질적인 고용상황은 오히려 더 악화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청년체감실업률은 역대 최악인 24.4%, 3040 일자리는 24만3000개나 줄었다"며 "민간이 만드는 양질의 일자리 중 제조업·금융업·도소매업은 26만 명 가까이 취업자가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실업자는 급기야 130만명을 넘었다“며 ”세금으로 만든 단기 땜질용 일자리만 대폭 늘면서 대한민국은 알바천국이 됐다"고 힐난했다.
황 대표는 "일자리 예산이 54조 원이 되는데, 막대한 돈을 어디다 다 쓰고 이처럼 참담한 고용성적표를 받았는지 철저히 따지겠다"며 "경제백서위원회를 조속히 출범시켜서 54조 원의 행방을 비롯한 경제 실정을 낱낱이 파헤치고 대안도 최대한 빨리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방법은 이미 정답이 다 나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과감한 규제개혁으로 뛸 수 있도록 하고 노조 기득권을 깨는 것만이 고용 참사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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