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팍스뉴스=정지호 기자] 지난 6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속 1년여 만에 보석으로 풀려났다. 이에 자유한국당 내부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석방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현재 대법원에서 상고심이 진행중이며, 구속상태에 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7일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박 전 대통령이)이렇게 구속상태에서 재판이 게속되고 있는 문제와 관련해 국민의 의견을 고려한 조치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우너 원내대표도 “박 전 대통령의 형량이 지나치게 높다는 데 많은 국민이 공감하고 있다”며 “사면 문제는 우리가 먼저 얘기하는 것보다 문재인 대통령이 결단할 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문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현재는 박 전 대통령의 형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사면은 불가능하다.
정의당은 한국당은 이러한 발언에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7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전 대통령이 보석으로 풀려나자 한국당은 이때만을 기다렸다는 듯 발 전 대통령 사면을 거론했다”며 “황 대표 체제의 한국당이 슬슬 친박 본색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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