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1%p 올라 다시 3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1%p 올라 다시 30%대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2022년 11월 넷째 주(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0%가 긍정 평가했고 62%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5%).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67%), 70대 이상(55%) 등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4%), 40대(76%) 등에서 두드러진다.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 56%, 중도층 23%, 진보층 9%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04명, 자유응답) `외교`(20%), `전반적으로 잘한다`(8%),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공정/정의/원칙`, `경제/민생`, `국방/안보`(이상 5%), `주관/소신`(4%)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626명, 자유응답)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0%), `독단적/일방적`(9%), `소통 미흡`, `외교`(이상 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이상 7%), `언론 탄압/MBC 대응`(6%), `이태원 참사·사건 대처 미흡`(5%), `통합·협치 부족`(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최근 5주간 윤 대통령 직무 평가와 여당 지지도의 표면적 변화는 거의 없고, 대통령 직무 평가 이유만 달라졌다. 이번 주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외교와 경제,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소통 스타일과 언론 탄압 관련 언급이 늘었다.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들에게는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방한을 필두로 한 대외 경제 협력 행보가, 부정 평가자들에게는 대통령실의 MBC를 비롯한 언론 대응 등이 강한 인상을 남긴 것으로 짐작된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3%, 국민의힘 32%, 무당(無黨)층 29%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3%, 국민의힘 32%, 무당(無黨)층 29%
2022년 11월 넷째 주(22~24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3%, 국민의힘 32%,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9%, 정의당 5%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40대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0% 내외, 20대에서는 무당층이 48%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6%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60%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4%, 더불어민주당 35%,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 37%다.
6월 이후 정당 지지도 변동은 주로 성향 중도층에서 비롯한다. 월별 통합 기준 중도층에서의 국민의힘 지지도는 6월 36%에서 10~11월 23%로 점진 하락했고, 더불어민주당은 6월 28%에서 7월부터는 30%대 초반과 후반을 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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