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코로나19 충격 벗어나면서 비경제활동인구 크게 줄어 - 고용 시장 회복되며 올해 50만명 넘게 감소

윤승원 기자

  • 기사등록 2022-11-01 14:37:24
기사수정

코로나19 충격이 서서히 걷히면서 고용 시장에 온기가 돌자 취업하는 사람이 늘어 15세 인구 중 비경제활동인구 비중이 2000년대 들어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만 15세 이상 인구 가운데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사람을 뜻한다.

 

1일 통계청이 내놓은 `2022년 8월 비임금근로 및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비경제활동인구는 1624만6000명으로 전년(1675만8000명) 대비 51만2000명 감소했다.

 

2016년 이후 4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다가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2020년 1686만4000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5년 만에 증가세가 꺾인 뒤 2년 연속 감소세를 이었다.

 

코로나 발생 첫해인 2020년 비경제활동인구가 전년보다 50만명 넘게 급증하며 고용 시장 절벽이 고스란히 나타났고, 일상회복을 시작한 올해는 50만 넘게 줄면서 고용 호조세가 반영됐다.

 

특히 15세 이상 인구에서 비경제활동인구가 차지하는 비중도 35.9%로 전년보다 1.3%포인트(p) 하락했다. 이 비중이 36% 밑으로 떨어진 것은 1999년 바뀐 통계 기준에 따라 집계한 이래 처음이다.

 

연령 계층별로 보면 모든 연령대에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15~19세(203만9000명), 20대(222만9000명), 30대(140만7000명), 40대(165만명), 50대(186만4000명) 등 전년보다 감소했다. 경제허리인 `3040`은 전년보다 각각 20만명, 5만명가량 쉬는 줄었다.

 

반면 60세 이상은 705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13만5000명 늘었다. 구성비도 감소하거나 변동이 없는 다른 연령대와 달리 60세 이상은 전년보다 2.1%p(43.4%)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급격하게 줄었던 취업자 수가 작년 3월을 기점으로 늘기 시작해 올해도 증가세가 계속되며 비경제활동인구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1일 통계청이 내놓은 `2022년 8월 비임금근로 및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비경제활동인구는 1624만6000명으로 전년(1675만8000명) 대비 51만2000명 감소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32032
  • 기사등록 2022-11-01 14:37:24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윤 대통령, "국가·국민 위해 파이팅하자…한몸으로 뼈가 빠지게 뛰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국민의힘 22대 국회의원에게 "앞으로 4년 동안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으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파이팅 해달라"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국민의힘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해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당과 국가의 귀중한 자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오늘 여러분을 보니 정말 스트레스가 풀리고 힘이 난다...
  2. 정부, 4일 '의료 현안 브리핑'...전공의 사태 '출구전략' 나오나 전공의들의 집단사직 사태가 석 달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사태를 일단락시키기 위해 이들의 사직서 수리와 행정처분 등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조규홍 장관은 오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개혁 관련 현안 브리핑'을 개최한다. 이날 브리핑에서 전공의들의 집단사직 사태와 ...
  3. '한일중 회의체' 정례화 복원…"한반도 문제 정치적 해결 노력" 한국과 중국, 일본이 3국 정상회의를 다시 정례화하기로 했다. 지난 4년 5개월 동안 중단됐던 3국 정상회의를 재개함으로써 3국 협력체제의 복원과 정상화에 합의한 것이다.한반도 비핵화 문제에는 정치적 해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지만, 한일 양국과 중국의 입장이 달라 구체적인 해법에 대한 합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4. 현대자동차, 5일 `2025 그랜저` 연식 변경 모델 출시 현대자동차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고품격 세단, 그랜저의 연식 변경 모델 ‘2025 그랜저’를 5일(수)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2025 그랜저는 최신 지능형 안전사양인 ‘차로 유지 보조(LFA) 2’를 전 트림 기본 사양으로 적용했다.차로 유지 보조 2는 전방 카메라의 작동 영역을 확대하고 조향 제어 방식을 보강...
  5. 정부·철강업계, 철 자원 확보·수소환원제철 등 철강산업 탄소중립 위해 총력 대응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철강협회는 3일 서울 포스코 센터에서 ‘제25회 철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부 안덕근 장관과 한국철강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장인화 포스코 회장 등 주요 철강사 임원진 및 철강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철의 날’은 1973년 6월 9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용광로에서 첫 쇳...
포커스 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