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지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국회의원(전남 여수시갑)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고속도로 여수연장 필요성 질의에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이 ‘면밀한 검토’로 답변해 여수 고속도로 건설 가능성이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국회의원(전남 여수시갑)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국회의원에 따르면 2일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2년도 결산 경제부처 질의에서 여수→순천간 고속도로 연장의 필요성을 국토부장관에게 질의했다.
주철현 의원은 아시아 최대 석유화학산단인 여수국가산단이 위치하고, 연간 1300만명 이상 관광객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해양관광도시, 여수-남해 해저터널, 여수-고흥 간 11개 연도연륙교 건설 등으로 경제적·관광적 접근성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정부가 지난 1월 발표한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는 인구 3만~5만 정도 되는 군 단위 지역까지도 고속도로를 신설이 포함돼 있지만 여수는 빠져있다.
현재 여수는 순천지역 고속도로 출구를 나와 국도 17호선 자동자 전용도로를 이용해야만 최단 거리로 진입할 수 있지만, 국가산단을 오가는 대형화물차량과 외지에서 진입하는 차량까지 더해져 심각한 교통체증은 물론 대형교통사고 위험성이 높은 상태이다.
이런 문제 때문에 민선8기 여수시장직 인수위원회도 고속도로 건설을 주요과제로 선정하고, 기존 국도17호선 자동차전용도로를 고속도로로 승격하고 고속화 서비스를 확보하는 것을 현실적인 대안으로 제시했다.
주철현 국회의원은 “전국에서 인구 10만 이상 도시 중 고속도로가 없는 도시는 여수밖에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도 후보 시절 ‘호남 대륙에서 남중권 해안을 연결하는 고속 대량 수송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하며 8대 공약에 포함한 만큼 이제 실천이 필요한 때이다”라고 역설했다.
이어 주철현 의원은 “인구 3만 안팎의 군 단위에도 있는 고속도로가, 왜 여수에 없어야 하냐”며 “여수 고속도로는 지역사회의 숙원인 만큼, 신설이든 기존 전용도로 승격이든,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여수지역사회 및 지자체와 머리를 맞대고 방법을 찾아한다”고 검토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여수시와 지역사회의 의견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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