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김호은 기자
전국 광역단체장과 서울·경기지역 기초단체장의 부동산 재산이 평균 23억원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는 국민 평균 부동산 재산의 6배가 넘는 수준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3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역·서울·경기단체장 73명 부동산 재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경실련이 이날 발표한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자치단체장 재산 분석 결과, 당선인 1인 평균 부동산 재산은 23억1000만원이었다. 국민 평균 부동산 재산 3억7000만원의 6배가 넘는 수준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3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역 · 서울 · 경기단체장 73명 부동산 재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1인 평균 부동산 재산은 서울 지역 기초단체장(구청장)이 3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광역단체장은 23억원, 경기 지역 기초단체장(시장·군수)은 11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농지를 1000㎡ 이상 보유하고 있는 자치단체장도 23명이나 됐다. 농지법상 비농민이 예외적으로 소유할 수 있는 주말·체험용 농지는 1000㎡ 미만으로 제한된다.
경실련은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농지에서 실제 경작을 하고 있는지, 취득 과정은 적법했는지 등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경실련은 재산 공개와 함께 자치단체장의 임대용 부동산 매각, 재산 은닉을 위한 고지거부 폐지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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