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윤승원 기자
KB금융지주 등 국내 4대 금융지주사들이 높은 예대마진으로 이자장사를 잘 한 덕분에 올 상반기에만 19조원에 달하는 역대급 이자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수신금리를 ‘찔끔’ 올리는 가운데 여신금리의 기준이 되는 시중 금리가 연말까지 계속 오른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이들 금융그룹의 이자수익은 사상 최대치를 찍을 전망이다.
제한 경쟁의 안락한 울타리 속에서 자기 배만 채우기에 급급한 금융지주사들을 겨냥해, 이들이 갈수록 커지는 빚 부담을 감당하기 어려운 취약계층 지원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KB금융지주 등 국내 4대 금융지주사들이 높은 예대마진으로 이자장사를 잘 한 덕분에 올 상반기에만 19조원에 달하는 역대급 이자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지주사 각 사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상반기 순이자이익 5조4418억원을 기록해 국내 금융지주사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신한금융 5조1317억원, 하나금융 4조1906억원, 우리금융 4조1033억원 순이었다.
한편, 이들 금융지주사 상반기 순이익은 KB금융 2조7566억원, 신한금융 2조7208억원, 우리금융 1조7614억원, 하나금융 1조7274억원 순이었다. 코로나19 확산기를 거치면서 대출이 증가한 가운데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이익까지 커지면서 순이익이 급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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