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지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 지역 의원들은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혁신 결의문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고질적으로 지적 받아온 ‘내로남불’과 ‘책임정치 부재’를 극복할 새로운 리더십을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호남지역 의원들은 “대선 패배 이후 민주당의 모습은 상실감에 빠진 지지자들과 국민들께 새로운 희망을 보여 주지 못했다. 뼈를 깎는 성찰과 혁신도 모자랄 판에 내부에서 갈등하고 분열하며 남 탓하기에 바빴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여당의 독선과 무능, 국정운영의 퇴행에도 제대로 맞서지 못했고, 민생경제를 챙기는 데에도 소홀했다”고 자기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 · 전남 지역 의원들은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혁신 결의문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고질적으로 지적 받아온 `내로남불`과 `책임정치 부재`를 극복할 새로운 리더십을 요구하고 나섰다. 아울러 “호남이 민주당 혁신의 발원지가 될 수 있도록 아래로부터의 힘을 모아 내겠다. 변화와 혁신은 ‘새로운 리더십’을 통해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오는 8·28 전당대회에서 ‘당원과 국민 중심’의 민주당을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전당대회준비위원회에서 논의 중인 전당대회 경선규칙과 관련해 “국민여론과 권리당원의 투표 반영비율을 높이고, 대의원 투표 반영비율은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며 전준위 측에 검토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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