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윤승원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 개편으로 반도체 선행기술 연구개발(R&D)을 담당하는 조직인 반도체연구소장을 교체했다.
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신임 반도체연구소장에 송재혁(55)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을 선임했다. 송 부사장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에서 플래시개발실장을 맡아왔다.
이번 인사 단행과 관련, 2020년 말 부임한 연구소장을 1년 반 만에 교체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통상 12월 말 정기인사에서 고위 임원을 교체한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인사를 단행했다.또 메모리 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메모리 티디(TD·Technology Development)실을 디(D)램 티디실과 플래시 티디실로 분리했다.
디램 티디실장에는 박제민(51) 부사장이, 플래시 티디실장에는 장재훈(53) 부사장이 선임됐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에서도 신임 파운드리 제조기술센터장에 남석우(56) 디에스(DS)부문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부사장이 선임되는 등 인사가 있었다.
삼성전자 측은 “정기인사 외에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수시로 하고 있다”며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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