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지호 기자
시민단체들이 구조동물 안락사 논란을 빚은 동물권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를 사기 및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자유연대, 자유대한호국단 등 시민단체가 18일 동권권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기에 앞서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최인호 기자보수 성향 시민단체인 자유연대, 자유대한호국단 등은 18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대표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자유연대 김상진 사무총장은 "건강한 동물까지도 안락사하도록 지시한 행위는 동물보호법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명백한 동물학대 행위"라며, 피고발인(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은 지금까지 230마리 이상을 비밀리에 안락사시키는 등 관련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락사 없는 보호소를 지속해서 표방해 동물 구조 활동을 목적으로 후원금을 모금했으나 안락사가 이뤄진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후원자들은 기부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후원금을 받은 행위는 기망 행위"라고 지적했다.
자유연대 김상진 사무총장(가운데)은 "건강한 동물까지도 안락사하도록 지시한 행위는 동물보호법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명백한 동물학대 행위"라고 주장했다. 최인호 기자 비글구조네트워크와 동물과함께행복한세상 등 동물보호 단체들도 이날 오후 박 대표에 대한 고발장은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소연 대표는 지난 1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SNS)에 올린 글을 통해 오는 19일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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