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팍스뉴스=정지호 기자] ‘옛 전남도청 지킴이 어머니들’(이하 어머니회)이 국회 앞에 모여 자유한국당 규탄 농성을 선포했다.
어머니회는 11일 자유한국당이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 조사를 방해하지 말아야 한다며 국회 앞에서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어머니회 소속 7명은 이날 오전 광주에서 KTX를 타고 서울로 올라와 국회 앞에 모여 '자유한국당 규탄' 농성 돌입을 선포했다.
농성 참여자들은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구성을 자유한국당이 방해하고 있다"며 "더 참을 수 없어 어머니들과 함께 국회를 찾았다. 국회 앞에서 천막을 치고 무기한 농성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한국당은 제대로 된 역사관을 가진 위원을 조사위에 추천해야 한다"며 "위원 추천을 미루며 조사 자체를 방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월어머니집 추혜성 이사는 "자유한국당이 민주화 당시 군인들을 지휘했던 현장 지휘관을 조사위원으로 추천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광주의 5월을 폄훼하지 말고, 진상조사를 막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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