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지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3선 박홍근(서울 중랑을) 의원이 선출됐다.
민주당은 24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1·2·3차에 걸친 원내대표 선출 투표를 진행했다. 입후보 절차 없이 진행된 1차에서 10%(18표)를 득표한 박광온·박홍근·이원욱·최강욱 의원 등 4명이 2차 선거에 올라섰고, 이들 중 과반이 나오지 않아 1·2위인 박광온·박홍근 의원이 3차 결선투표를 치렀다. 결선투표에서 박홍근 의원이 최다 득표를 받아 신임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3선 박홍근(서울 중랑을) 의원이 선출됐다. (사진=국회공동사진취재단)신임 박 원내대표는 대선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의 비서실장을 맡아 이재명계로 부상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선출에 앞서 진행된 정견발표에서 “정치적 보복과 검찰의 전횡이 현실화하지 않게 모든 것을 걸고 싸우겠다. 반드시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상임고문을 지켜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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