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지호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정 농단 사건으로 징역 22년형을 선고 받고 수감 생활을 하다가 지난해 12월 31일 0시에 특별사면 된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24일 퇴원했다.
이날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박 전 대통령은 "염려해주셔서 건강이 많이 회복됐다"며 "헌신적으로 치료해주신 삼성병원 의료진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정 농단 사건으로 징역 22년형을 선고 받고 수감 생활을 하다가 지난해 12월 31일 0시에 특별사면 된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24일 퇴원해 대구 사저로 이동했다. (사진=YTN)그는 이어서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 참배 후 지지자들의 환영을 받으며 대구시 달성군 쌍계리에 마련된 사저로 이동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2시15분께 대구 달성 사저에 도착해 시민과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말을 건넸다.
인사말에서 그는 “정치적 고향이자 마음의 고향인 달성으로 돌아갈 날을 생각하며 견뎌냈다. 앞으로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작은 힘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는 박 전 대통령을 만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당선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이) 건강이 회복돼서 사저에 가시게 돼 다행”이라며 “저도 다음 주부터 지방을 좀 가볼까 하는데 퇴원하셨다니까 찾아뵐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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