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김호은 기자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노총 임원과 산별 대표자, 수도권 지역 본부장 등 관계자들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서 ‘새 정부에 요구한다! 민주노총 요구안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통합의 첫걸음은 상대방에 대한 인정"이라고 주장하면서 "지금이라도 당선인은 노동자의 목소리에 귀를 열고 노동정책을 구체적으로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노총 임원과 산별 대표자, 수도권 지역 본부장 등 관계자들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서 `새 정부에 요구한다! 민주노총 요구안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러면서 이들은 다음과 같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우선 모든 노동자에게 노동법 적용, 다음으로 ▲ 노조 할 권리 및 교섭할 권리 보장 ▲ 비정규직 제도 철폐 ▲ 국가주도 양질의 일자리 보장 ▲ 기후위기 및 기술변화 대응 노동중심 산업재편 ▲ 다주택 소유제한, 무주택자 공공임대주택 보장 ▲ 공공의료기관 확대 및 돌봄 국가 책임 ▲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을 내놨다.
기자회견에서 양 위원장은 "윤석열 당선인이 민주노총에 대해 가지고 있는 부정적 인식을 잘 알고 있다"면서 "가장 듣기 싫은 목소리에 귀를 열어야 국민통합은 출발할 수 있다. 업무공간을 옮기는 것보다 더욱 시급한 문제는 노동자들의 절박함을 들을 수 있는 자리를 여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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