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강희욱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 이용수 할머니와 수요시위를 주최해 온 정의기억연대 등은 16일 오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집회 방해)·명예훼손·모욕 혐의로 보수단체 관계자 10여명을 수사해달라는 고소장을 종로경찰서에 제출했다.
이 할머니 측 법률대리인은 "지난해 12월 15~16일 있었던 명예훼손과 모욕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위안부는 없었다`, `위안부는 거짓이다` 등 발언은 이 할머니뿐 아니라 피해자 전부에 대한 모욕이며,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은 명예훼손이고 이 할머니를 특정해서 말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도 명예훼손죄가 성립한다고 보여진다"고 부연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 이용수 할머니와 수요시위를 주최해 온 정의기억연대 등은 16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집회 방해) · 명예훼손 · 모욕 혐의로 보수단체 관계자 10여명을 수사해달라는 고소장을 종로경찰서에 제출했다.고소에 나선 정의연도 보수단체가 "`우리나라에 일본군 위안부는 하나도 없다`, `모두 자진해서 돈 벌러 간 것이다`, `피해자들의 말은 다 거짓말이다`, `위안부는 사기다` 등의 발언을 했다"며 "정의연과 활동가들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도 일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인근에서 엄마부대,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회원들은 위안부 사기 중단 촉구 집회를 가졌다.그러면서 "최근 몇 년 수요시위는 극우 역사부정세력에게 온갖 공격과 방해를 받고 있다"며 "오직 수요시위를 방해할 목적으로 집회신고를 선점하고 역사부정과 성차별적 발언, 소음으로 참가자들을 조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인근에서 엄마부대,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회원들은 위안부 사기 중단 촉구 집회를 하면서 맞불을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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