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임지민 기자
해외문화홍보원 및 주폴란드한국문화원(이하 문화원)은 파주 타이포그라피 학교(PaTI) 및 바르샤바 미술 아카데미와 협력하여 양국 학생들의 도서 디자인 작품 전시를 2월 24일부터 3월 12일까지 바르샤바 미술 아카데미 갤러리에서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폴 도서 디자인 교류전 바르샤바서 개막
이번‘책, 우주, 사탕’전시는 한국 파주 타이포그라피 학교(PaTI)와 폴란드 바르샤바 미술 아카데미 학생들의 교육 및 예술 국제교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폴란드의 저명한 SF 소설가 스타니스와프 렘(Stanisław H. Lem)의 탄생 100주년(2021)을 기념하여 그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한 도서, 오브제 및 포스터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두 학교의 이재옥 교수, 윤성서 교수 및 아투르 프란코브스키(Artur Frankowski) 교수의 지도하에 16명의 한·폴 학생들이 전시에 참여하였다. 폴란드측 전시 기획자인 아투르 프란코브스키 교수는 “한국과 폴란드 학생들이 렘의 작품 `솔라리스(Solaris)`, `사이버리아드(Cyberiady`, `우주 여행사 피륵스(Opowieści o pilocie Pirxie)` 3편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여 재해석한 독창적이고, 실험적 작품들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책, 우주, 사탕’전시는 2021년 9월 25일부터 10월 3일까지 한국 서울에서 먼저 선보였으며,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하여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최근에는‘솔라리스’를 비롯한 렘의 대표작 3권의 원전 번역본이 국내에서 최초로 출간되기도 하였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paxnews.co.kr/news/view.php?idx=30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