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부동산 바람, 이제는 지식산업센터로 몰려 - 서울 성수동 지식산업센터 매매가 3.3㎡당 3000만원 돌파

김치원 기자

  • 기사등록 2022-02-15 15:17:07
기사수정

스타트업, 첨단산업기업들이 몰려 있는 지식산업센터 부동산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특히 스타트업 신생기업들에게 인기가 있는 서울 성수동 지식산업센터 매매가는 3.3㎡당 3000만원을 돌파했다.  


15일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기업 알스퀘어에 따르면 최근 스타트업과 유명 음식료 브랜드가 밀집해 있는 성수동 지식산업센터 ‘서울숲포휴’가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3.3㎡당 3000만원이 넘는 가격에 매매됐다.


이곳은 수인분당선 서울숲역 인근이라 입지 조건이 좋다. 2016년 입주 당시 3.3㎡당 1000만원이 안 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5년새 3배 가까이 폭등한 셈이다.


IT(정보통신) 중소기업들이 몰려있는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도 시세가 올랐다. 2019년 현대건설이 선보인 ‘현대지식산업센터 가산 더 퍼블릭’은 분양가가 3.3㎡당 1050만원 정도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3.3㎡당 15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지난해 4월 공급된 영등포 ‘반도 아이비 밸리’ 분양가도 3.3㎡당 1900만원대에 달했다. 구로에 지난해 분양한 대륭포스트8차 분양가도 2000만원을 넘어섰다.


15일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기업 알스퀘어에 따르면 최근 스타트업과 유명 음식료 브랜드가 밀집해 있는 성수동 지식산업센터 ‘서울숲포휴’가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3.3㎡당 3000만원이 넘는 가격에 매매됐다.알스퀘어 관계자는 “주택보다 상대적으로 약한 대출 규제와 저금리 때문에 최근 지식산업센터의 가격도 가파르게 치솟았다”며 “일부 지역의 경우 공급 과잉 우려가 있지만, 입지가 좋은 곳은 현재 가격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앞으로 성호전자와 태림모피 부지 등이 지식산업센터로 개발되면 최대 3.3㎡당 2000만원까지 분양가가 치솟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을 통해 전국 지식산업센터 현황을 분석한 결과 1월말 기준 지식산업센터는 전국에 1309개가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산업센터의 약 80%가 수도권(서울 363개, 경기 605개, 인천 77개)에 몰려있는 가운데 특히 가산디지털단지가 있는 ‘금천구’에는 서울지역 지식산업센터의 36.6%(133개)가 자리잡고 있다.


알스퀘어가 확보한 서울 지식산업센터 현황에 따르면 가산디지털단지에는 11개의 신규 지식산업센터가 건축 중이거나 준공을 앞뒀다. 2개의 신규 개발 부지도 지식산업센터로 개발된다. 모두 입주의향서를 받고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29796
  • 기사등록 2022-02-15 15:17:07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정부, 4일 '의료 현안 브리핑'...전공의 사태 '출구전략' 나오나 전공의들의 집단사직 사태가 석 달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사태를 일단락시키기 위해 이들의 사직서 수리와 행정처분 등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조규홍 장관은 오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개혁 관련 현안 브리핑'을 개최한다. 이날 브리핑에서 전공의들의 집단사직 사태와 ...
  2. 윤 대통령, "국가·국민 위해 파이팅하자…한몸으로 뼈가 빠지게 뛰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국민의힘 22대 국회의원에게 "앞으로 4년 동안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으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파이팅 해달라"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국민의힘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해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당과 국가의 귀중한 자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오늘 여러분을 보니 정말 스트레스가 풀리고 힘이 난다...
  3. 현대자동차, 5일 `2025 그랜저` 연식 변경 모델 출시 현대자동차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고품격 세단, 그랜저의 연식 변경 모델 ‘2025 그랜저’를 5일(수)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2025 그랜저는 최신 지능형 안전사양인 ‘차로 유지 보조(LFA) 2’를 전 트림 기본 사양으로 적용했다.차로 유지 보조 2는 전방 카메라의 작동 영역을 확대하고 조향 제어 방식을 보강...
  4. '한일중 회의체' 정례화 복원…"한반도 문제 정치적 해결 노력" 한국과 중국, 일본이 3국 정상회의를 다시 정례화하기로 했다. 지난 4년 5개월 동안 중단됐던 3국 정상회의를 재개함으로써 3국 협력체제의 복원과 정상화에 합의한 것이다.한반도 비핵화 문제에는 정치적 해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지만, 한일 양국과 중국의 입장이 달라 구체적인 해법에 대한 합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5. 정부·철강업계, 철 자원 확보·수소환원제철 등 철강산업 탄소중립 위해 총력 대응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철강협회는 3일 서울 포스코 센터에서 ‘제25회 철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부 안덕근 장관과 한국철강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장인화 포스코 회장 등 주요 철강사 임원진 및 철강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철의 날’은 1973년 6월 9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용광로에서 첫 쇳...
ttr("href")); $("#simpleSkin19_78>dl>dd>ol>li").eq(idx).find(".anc").click(); }) }) })(jQuery)
포커스 뉴스더보기
조정위원회 등 행정심판 기관과 관련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행정심판 시스템 착수보고회를 개최하여 사업 추진 방향과 향후 일정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