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윤승원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코로나19 확산 이후 침체된 공연예술 창작·제작 환경에 활력을 불어넣고, 전국 어디서나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전국 공연예술 창작·제작·유통 협력 생태계 구축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전국 공연예술 창작 · 제작 · 유통 협력 생태계 구축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문체부는 10일부터 3월 23일까지 이나라도움 사이트를 통해 국공립 또는 민간의 공연장과 공연단체 중 지원 대상을 공모할 방침이다.
`전국 공연예술 창작·제작·유통 협력 생태계 구축 사업`은 공연장과 공연단체 간 협업을 통해 제작·유통되는 공연의 제작·유통 비용을 지원하다.
지원 조건은 ▲주된 공연 분야가 연극, 뮤지컬, 음악, 무용, 전통, 다원 예술이면서, ▲공연장과 공연단체 등의 협업으로, ▲2022년 내 서울 외 최소 2개 이상 지역공연장에서 개최할 수 있는 공연이다.
지원 규모는 총 85억원이며, 지원 대상은 사업계획의 타당성, 협업의 우수성, 작품의 예술적 우수성, 작품의 유통·확산 지속가능성 등을 심사해 4월 중 선정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공연별 규모, 성격, 횟수 등에 따라 ▲대규모 최대 10억원, ▲중규모 최대 6억원, ▲소규모 최대 3억원 등 차등 지원한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공연장, 공연단체에는 공연의 제작·유통 비용뿐만 아니라 무대, 음향, 첨단기술 등 공연 관련 기술, 회계, 저작권 등 법률, 투자 관련 교육·컨설팅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외 공연예술 전문가들이 소통하며 국내외 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을 돕는 `서울아트마켓`과 `K-뮤지컬 국제마켓`을 비롯해 예술 창·제작, 교류·교육, 시연·유통, 창업·창직 등 예술 활동 전반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복합문화 공간 `아트컬처랩` 등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공연을 해외에 홍보하거나, 첨단기술을 연계해볼 수 있다.
사업 주관 기관인 예술경영지원센터는 2월 중에 사업 설명회도 진행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예술경영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전국 공연예술 창작·제작 활성화와 공연장과 공연단체 간 상생·협업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는 만큼 공연장과 공연단체 간 성공적인 협업모델을 발굴하길 기대한다"며 "문체부는 향후 지원 규모를 더욱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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