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임지민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5호선에 신규 전동차 5대를 새로 투입해 이달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5호선 개통 후 25년간 운행되던 노후 전동차 교체에 안전,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다양한 기술이 적용됐다.
새로 도입되는 5호선 전동차의 모습 (사진=서울교통공사)
새 전동차는 5호선 구간의 특성상 타 노선보다 심했던 소음이 개선됐으며 서울 지하철 최초로 전동차 내에서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는 무선 급속충전기도 설치된다. 내부 조명은 형광등을 LED로 개량하고 좌석은 7인석에서 6인석으로 너비를 넓혀 이용자 편의를 배려했다.
전동차 내 CCTV도 객실 당 2대에서 4대로 확대해 범죄 예방 등 안전을 강화했고, 6분마다 공기를 순환시키는 공기질 개선장치도 설치해 보다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포함한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국장애인개발원 BF(Barrier Free) 인증도 획득했다.
새 전동차에 적용되는 사항은 ▲소음 절감 ▲휴대전화 무선 급속충전기 설치 ▲열차 혼잡도·하차 방향 등 알림서비스 및 객실 조도 향상 ▲좌석 너비 확대 ▲전동차 내 CCTV 확대 ▲공기질 개선장치 설치 등이다.
아울러, 새 전동차는 기존 전동차보다 에너지 절감 효과도 뛰어나다. PMSM, 영속도 회생제동 기술, LED 조명 도입 등을 통해 기존 대비 약 30%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분해·정비 최소화로 정비 효율성도 향상된다.
이번에 새로 교체되는 전동차는 속도감과 강인함을 표현한 외부 디자인으로 호평 받아 한국디자인진흥원 `2020년 우수 디자인`을 수상한 바 있다.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포함한 누구나 편리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체공학적 요소를 포함한 한국장애인개발원 BF(Barrier Free) 인증을 획득하는 등 외부 기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서울교통공사는 4·8호선 등 향후 예정된 타 노선의 노후 전동차도 차질 없이 교체하겠다고 덧붙였다. 2호선 노후 전동차 46대에 대한 교체는 2014년부터 시작해 올해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공사는 교체 사업 전반이 보다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에 자금 지원을 추가로 요청하고 있다.
안상덕 서울교통공사 차량본부장은 "노후 전동차 교체로 편의성이 높아지고 고장 등이 크게 줄어들면서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전동차 적시 교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정부의 비용 지원이 절실한 만큼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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