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강희욱 기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 · 복원 지침서 표지 (이미지=환경부)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복원 사업의 체계적인 운영을 촉진하기 위해 우리나라 상황에 맞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복원 지침서`(이하 지침서)를 마련해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14일부터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침서는 2019년 미국 보전기준협의체(CMP)의 `생태보전 실무지침서`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자료를 토대로 만든 `멸종위기 야생생물 복원 가이드라인`을 국내 상황에 맞게 새롭게 정리한 것으로, 실무자에게 필요한 핵심내용을 표준화해 현장 중심으로 제작했다.
지침서는 실무자가 실제로 멸종위기종 보전‧복원을 추진하는 단계에 맞춰 ▲준비 단계 ▲계획 수립 단계 ▲실행 단계 ▲평가 및 개선 단계 ▲공유 단계 등 총 5단계의 표준 절차로 구성돼있다.
또한, 보전‧복원 사업 실무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용어해설과 보전계획서 양식도 담았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지침서가 널리 보급돼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복원 사업의 통일성 있는 기틀이 마련되고, 사업 간의 연계성이 강화돼 보전‧복원 사업이 더욱 성공적으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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