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강희욱 기자
미국 화이자사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가 13일 국내에 도착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초도물량 2만 1000명분을 14일부터 바로 처방 및 투약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1월 말까지 1만명분이 추가로 도입되는 등 이후 물량도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총 100만 4000명분의 먹는 치료제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화이자사에서 개발한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안전성·효과성 검토 및 전문가를 거쳐 작년 12월 27일 긴급사용승인된 바 있다.
먹는 치료제는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무증상자 등을 제외하고 증상이 나타난 후 5일 이내,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투약하게 된다.
초도물량은 그중에서도 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 가운데 재택치료를 받거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대상자에게 우선 투약할 계획이다. 재택치료자는 비대면 진료를 받고 각 지방자치단체 또는 담당약국을 통해 치료제를 전달받게 되며,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는 전담 의료진을 통해 투약이 이뤄진다.
담당 의료진은 매일 대상자의 치료제 복용 및 이상증상 발생여부를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에 대면 진료를 연계한다. 특히 치료제와 함께 복용해선 안 되는 의약품이 다수 있어 의사의 처방 없이 복용하는 것은 위험한 만큼 중대본은 처방 이력 관리 등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안전한 사용 Q&A (이미지=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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