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윤승원 기자
서울시는 지난 21일 제12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어 `북아현3 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 및 `신길음1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북아현3 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 및 `신길음1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 위치도 (자료=서울시)해당 구역은 서대문구 북아현동 일대와 성북구 길음동 일대로, 먼저 북아현3 구역의 경우 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5호선 충정로역·서대문역 사이에 있다. 이는 북아현재정비촉진지구 중 가장 큰 면적 27만 2000㎡를 차지하는 대규모 단지다.
이번 심의를 통과한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은 ▲용적률 완화를 통한 60㎡ 이하 소형주택 공급 확대 ▲다양한 공공시설 설립 ▲자치경찰 전면 시행에 따른 관할 지구대 이전 설치 등을 골자로 한다.
총 4776세대가 공급될 전망인 가운데 주변에 대학교가 많은 입지적 특성에 따라 800여세대는 신혼부부·청년층 등을 위한 공공주택으로 계획하고, 사회적 혼합을 위해 임대와 분양 세대를 균형 있게 배치한다.
또한, 600여실 규모의 공공임대주택이자 대학 기숙사는 시에서 직접 설계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지역에 필요한 복합문화시설과 자유시민대학, 노인복지시설, 국공립어린이집 등의 공공시설도 조성하기로 했다.
성북구 길음동 일대 `신길음1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의 경우 주거와 비주거 기능이 복합된 주상복합 형태로 재정비된다.
서울시 주택공급 확대 기조에 따라 주거 비율을 50%에서 90%로 늘려 총 410세대의 공동주택을 건립하고, 이 중 112세대는 공공주택으로 짓는다. 분양과 임대 세대를 구분하지 않는 혼합 배치로 공공주택 차별 완화를 추진한다. 비주거용도 토지 9113㎡에는 판매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지 내 지하철 출입구도 신설해 4호선 미아사거리역, 동북선 경전철과 연결된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도심 내 주택 공급이 빠르게 이뤄지면 주택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촉진계획 결정 내용을 토대로 구체적인 건축계획이 수립되는 대로 건축심의를 거쳐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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