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김호은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은 2일 도시빈민의 생존권과 주거권 보호를 촉구하며 거리로 나왔다.
민주노총 소속 민주노점상전국연합, 전국노점상총연합, 대전국노점상연합, 전국철거민연합은 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2021 전국빈민대회`를 개최했다.민주노총 소속 민주노점상전국연합, 전국노점상총연합, 대전국노점상연합, 전국철거민연합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2021 전국빈민대회`를 개최하고 "국가 재난시기에 사회적으로 배척받고 차별받는 빈곤 문제를 해결하라"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는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민주노총 노점상 관련 노조원 499명이 참여했다.
이번 집회에서 민주노총은 ▲노점상 생계보호 특별법 제정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 사업 철폐 ▲강제퇴거 금지 ▲장기공공임대주택 확대 ▲장애인 탈시설 보장 ▲차별금지법 제정 등을 요구했다.
남경남 전국철거민연합 의장은 "뼈 빠지도록 일을 해도 평생 적자 인생인데 정부는 아무런 대책 없이 노점상을 금지하고 있다"며 "차별과 불평등을 갈아엎고 비정규직을 철폐해 가진 자들의 돈 잔치를 멈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영찬 민주노련 위원장은 "수십년간 어민들과 상인들을 수탈하고 있는 적폐 세력을 몰아내 노량진수산시장 상인의 생존권을 지켜내겠다"며 "노점상 생계보호법 입법 청원을 성사시켜 당당한 경제주체로 살아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국가 재난시기에 사회적으로 배척받고 차별받는 빈곤 문제를 해결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가는 국민을 통제하고 정당한 목소리를 내는 것조차 말도 안 되는 법의 잣대를 들어 규제하고 있다"며 "방역을 빌미로 민중들의 목소리를 탄압하는 정권은 그 말로가 비참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집회에는 지난달 25일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석방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도 참석했다.
양 위원장은 "노동자, 빈민, 민중이 함께 싸워야 불평등을 엎을 수 있다"며 "1월 민중 총궐기로 함께 힘을 모아 함께 싸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paxnews.co.kr/news/view.php?idx=288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