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김호은 기자
관광업계 노동자들이 정부에 생존권 보장 및 고용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강은미 정의당 국회의원,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관광레저산업노조는 2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광산업 노동자의 생존권 보장 및 고용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강은미 정의당 국회의원,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이하 서비스연맹), 관광레저산업노조는 2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관광산업 노동자 생존권 보장 및 고용 문제 해결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지속가능한 관광산업을 위해 노동시장 유연화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규혁 서비스연맹 위원장은 "대선 후보들의 정책 행보가 연일 보도되고 있지만,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는 관광산업 노동자들의 일자리 문제, 민생 문제 과연 누가 책임 있게 이야기하고 있냐"며 정부와 정치권이 현안 사업장 노동자들의 생존권 보장과 고용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서비스연맹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고용노동부, 국회관광포럼 등 함께 이 문제 해결을 위한 토론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시작된 위드코로나 정책과 연말 특수로 침체된 관광 업계에 온기가 돌고 있는 것과 달리 호텔업계 구조조정이 오히려 거세게 불어닥치며, 노동자들의 생존권과 고용문제가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은미 의원은 "지속가능한 호텔 산업과 이를 통한 노동자들의 고용 유지와 가족들의 생존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코로나19를 핑계로 부당한 정리해고와 민주노조를 탄압하는 ▲세종호텔, 부동산 투기 자본에 고용보장 없는 호텔 사업장 밀실 매각을 추진한 ▲제주칼호텔, 사업장 매각은 없다며 사업장 매각 철회를 선언한 지 3개월 만에 다시 부동산 사모펀드에 재매각됐음을 통보한 ▲밀레니엄힐튼서울호텔 등 폐업과 휴업, 매각 등 관광산업 노동자들이 심각한 고용불안에 휩싸이고 있다는 것이다.
강은미 의원은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핵심 인프라가 바로 관광숙박업"이라며 "부동산 매각을 통한 이익 추구에만 몰두하지 말고, 지속가능한 호텔 산업과 이를 통한 노동자들의 고용 유지와 가족들의 생존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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