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김호은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26일 정부서울청사본관 후문에서 `강제징용노동자상 보호조치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강제징용노동자상을 제작한 김서경 작가가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들은 정부에 강제징용노동자상 훼손사건 재발 방지 및 보호 대책을 촉구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하 한국노총)은 26일 정부서울청사본관 후문에서 `강제징용노동자상 보호조치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를 향해 용산역에 설치된 `강제징용노동자상` 훼손사건 재발 방지 및 보호 대책을 요구했다.
양대노총은 일제 치하 강제로 징용된 조선인 노동자를 추모하기 위해 2017년 강제 동원된 조선인 노동자가 집결한 장소인 용산역에 강제징용노동자상을 설치했다.
그러나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건립 장소가 국유 부지 내 민간단체 시설 설치불가라며 연체료 포함 201만 8930원의 변상금을 부과한 상태다.
또한, 지난 9월 29일 신원불상인에 의해 동상이 훼손된 사건도 발생했다.
이에 양대노총은 "강제징용노동 문제는 여전히 미해결 과제"라며 "훼손사건 재발 방지 및 강제징용노동자상 보호를 위한 정부차원의 대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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