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김호은 기자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8일 오전 수험생과 학부모가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시험장으로 향하고 있다.
이날 오전 수험생을 응원하기 위해 함께 온 가족들이 시험장 입장 전 수험표 등을 챙겨주고 있다.
시험장에 입장하기 전 학부모가 수험생을 안아주며 격려하고 있다.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8일 오전 8시 40분을 기점으로 전국 86개 시험지구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올해는 사상 첫 문·이과 통합형 수능이 치러지는 만큼 지난해 수능과 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문·이과 통합형으로 진행되는 만큼 국어, 수학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난이도 균형을 맞춰 출제했다고 밝혔다.
수험생들은 오전 8시 40분 국어를 시작으로 2교시 수학, 영어, 한국사·탐구, 제2외국어/한문 순으로 시험을 치른다. 4교시까지 응시하는 일반 수험생들은 오후 4시 37분, 5교시는 오후 5시 45분 시험이 종료된다.
한편, 이번 수능 응시 지원자는 총 50만 9821명으로 전년 대비 1만 6387명이 증가했다. 약학대학교가 학부 선발로 전환하면서 정시모집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수능 응시자 중 고3 재학생은 36만 710명으로 70.8%, N수생 등 졸업생은 13만 4834명으로 26.4%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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