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김호은 기자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국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건축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개최한 `제2회 건축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과 함께 건축정책 성과 및 추진방향에 대한 세미나를 17일 오후 2시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우리나라 건축과 공간환경의 현재를 진단해볼 수 있는 내용 혹은 미래 건축과 환경을 위한 새로운 시도나 실천방안을 주제로 7월 12일부터 10월 15일까지 세 달간 진행됐다.
에세이·포스터·동영상 등 3개 분야에서는 작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총 134건이 응모했으며, 10월 말 심사를 통해 대상·최우수상·우수상 각 1개, 장려상 5개 등 총 8개의 작품이 선정됐다.
동영상 `도시탐구생활`은 ▲대단지 아파트로 인한 통행 불편 해결, ▲보행자 중심의 가로 조성, ▲역사건축물 경관 개선에 대해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해 대상을 수상했다.
에세이 `주거환경생태계의 전환, 건축서비스 정보 공유를 통한 작은경제`는 건축 과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업체를 연결해주는 `하우징 데이터 허브`를 통해 소규모 지역단위 건축 생태계 구축을 제안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동영상 `사운드스케이프로 그려나갈 대한민국`은 분수 등 백색소음을 활용해 공간에 적합한 소리환경을 제공하는 정책 도입을 제안해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시상식에 이어 그간의 건축정책 성과와 향후 추진방향에 대한 전문가 세미나가 개최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건축정책 전반에 대한 성과점검과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국가건축정책위원회, 대한건축학회, 한국건축정책학회 등 전문가가 함께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따라 현장 참석 대신 온라인 영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되며, 일반 국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건축공간연구원(Auri) 공식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송출하고, 댓글을 통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김흥진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건축 분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증가한 만큼 공모전을 통해 제안해주신 아이디어를 적극 검토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건축정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2회 건축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포스터 (이미지=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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