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임지민 기자
뚝섬한강공원의 낡은 쓰레기적환장 가림막에 벽화가 더해져 깨끗하고 밝은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자원봉사자들이 뚝섬한강공원 쓰레기적환장 가림막 약 50m구간에 벽화를 그리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공원을 찾는 시민에게 보는 즐거움을 제공하고, 밝고 깨끗한 한강을 함께 만들어가자는 취지에서 자원봉사자와 함께 뚝섬한강공원 쓰레기적환장 가림막 약 50m구간에 벽화를 조성했다고 12일 밝혔다.
벽화 디자인은 홍익대 시각디자인학과 김규리 외 4인의 재능기부로 완성됐으며 `한강공원에서 여가를 즐기는 시민의 모습`을 표현했다.
이번 벽화 그리기 활동에는 6일, 7일 양일간 약 150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으며, 참여자 중 미술전공자가 약 70%로 구성돼 벽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봉사에는 홍익대학교 `알투게더`, `그루터기`, `쿠사`와 성균관대학교 `심산한누리` 경희대학교 `PTPI` 등이 참여했다.
한강사업본부에서 올해 자원봉사자와 함께한 벽화그리기 활동은 지난 5월 잠실한강공원 이후 두 번째로, 향후 여의도 등 다른 한강공원의 노후 시설물에도 추가적으로 벽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뚝섬한강공원 쓰레기적화장 가림막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 단체사진 (사진=서울시)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에 참여한 성균관대학교 디자인학과 3학년 정지원 씨는 "비어있던 공간이 벽화로 점점 채워지는 것을 보면서, 친구들과 함께 한강공원을 한층 생동감 있게 만든 것 같아 보람차고 뿌듯한 경험이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황인식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삭막하게 느껴질 수 있는 쓰레기적환장 가림막에 자원봉사자의 정성스러운 마음이 더해져서 활기찬 그림이 새롭게 탄생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여러분과 함께 한강공원 곳곳을 밝고 깨끗하게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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