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지호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농민의 날 맞이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농어민에게 월 30만원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고 선언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농민의 날 맞이 기자회견을 열고 농어민을 대상으로 한 기본소득을 공약으로 발표했다.심 후보는 "소득 불평등을 해소하지 않고서는 지역 소멸 현상을 막을 수 없다"며 "월 30만원 농어민 기본소득부터 시작해 농어촌과 도시 지역 사이의 극심한 소득 격차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농어촌 관련 재정 또한 과감히 집행하겠다"며 "현재 연 2조 4000억원 규모의 공익형직불제를 연 5조원 규모로 확충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농산어촌에 거주하는 국민의 삶까지 확실하게 전환하겠다"며 "교육·주거·의료·문화 모든 분야에서 수도권과 견줘도 손색이 없도록 녹색 대전환의 틀 안에서 혁신적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한국의 곡물자급률은 21%에 불과해 식량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식량주권을 책임지는 컨트롤타워로 국가식량주권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주장했다. 연도별 자급률을 상향조정해 곡물자급률도 30%까지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심 후보가 이날 발표한 주요 공약은 ▲유전자변형 농식품 완전표시제 도입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농산어촌 녹색대전환` 기구로 격상 ▲생태농어업 비중 30%이상 확대 ▲농약·화학비료 사용 50% 이상 감축 ▲농어업재해보험 복구비 현실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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