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김호은 기자
정부는 5일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예방접종 등 입국 전후 방역조치를 전제로 외국인 근로자(E-9)의 입국을 정상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5일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예방접종 등 입국 전후 방역조치를 전제로 외국인 근로자의 입국을 정상화하기로 결정했다.작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정부는 해외 입국 외국인 근로자에 의한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입국이 가능한 국가와 인원을 제한해왔다.
이에 따라, 매년 5만명 수준이던 외국인 근로자 입국 규모가 코로나19 발생 이후 연 6~7000명 수준으로 감소하면서 중소기업, 농·어촌 등 현장에서 인력난이 심화된 바 있다.
이에 정부는 코로나19 상황 장기화에 따른 현장의 심각한 인력난과 방역체계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된 점을 고려해 입국 전후 방역조치를 전제로 외국인 근로자의 입국을 정상화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국가별 방역위험도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 입국 가능 국가를 제한하지 않고 원칙적으로 16개 전 송출국 대상 입국을 허용한다.
미얀마, 필리핀, 파키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방역위험도가 가장 높은 국가는 송출국에서 WHO 승인백신 접종 완료 후 14일이 경과하면 사증발급을 재개하고, 탑승 전 72시간 이내 재외공관 지정병원에서 PCR 검사 후 그 결과가 음성인 경우에 한해 입국을 허용한다.
이처럼 송출국 현지 예방접종 완료, 사증발급 등의 입국절차를 고려하면 이달 말부터 외국인 근로자의 입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 외 국가는 예방접종과 관계없이 PCR 검사결과 음성인 경우 입국을 허용하되, 입국 후 국내에서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캄보디아, 베트남, 태국, 동티모르, 라오스, 중국, 네팔, 스리랑카, 몽골,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등 11개국 현지에서 입국 대기 중인 약 5만명 외국인 근로자의 신속한 입국을 위해 1일 50명, 1주 600명으로 제한된 입국인원 상한도 폐지한다.
모든 외국인 근로자는 예방접종 여부와 무관하게 입국 후 정부가 운영·관리하는 시설에서 10일간 격리기간을 거쳐야 한다. 예방접종 완료자는 2인 1실 격리를 허용하고 미접종자는 1인 1실에 머문다.
고용노동부는 외국인 근로자 입국이 조속히 정상화되도록 16개 송출국과 협의를 추진한다. 아울러, 국내에서는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도록 예방접종 완료 시 방역점검 면제, 신규입국 외국인 근로자 배정 시 우대 등의 조치를 통해 사업장의 예방접종을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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