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지호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준의 촛불전진 준비위원장 등 시민단체는 4일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캠프 현역 군인 정치참여 시민고발` 기자회견을 열었다.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준의 촛불전진 준비위원장 등 시민단체는 4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캠프 현역 군인 정치참여 시민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캠프에 현역 군인이 참여했다는 의혹 관련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역 군인 400명이 참여한 오픈 채팅방에서 국방, 안보, 정책 관련 의견이 수렴되고 토의가 이뤄졌고, 이는 군인의 정치관여를 엄격하게 금지한 군형법을 위반한 중범죄라고 주장했다.
김남국 의원은 "정치관여를 금지하는 판결의 엄격한 기준을 보면 적극적 지지행위만 금지하는 게 아니라 소극적 참여나 의견표명도 충분하게 정치관여, 중립의무 위반이 될 수 있다"며 "수사기관이 이 사안을 엄정하게 보고 한 점 의혹을 남기지 않고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국형법, 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현역군인 400명에 대한 즉각 수사를 촉구했다.앞서, 윤 후보 캠프는 공약 개발을 위한 오픈 채팅방에 전현직 군인 400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군형법 94조는 군인이 특정인의 선거운동에 참여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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