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지호 기자
정의용 외교부장관은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된 제26차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계기 영측의 요청으로 1일 오후 리즈 트러스 신임 외교장관과 회담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의용 외교부장관은 1일 오후 리즈 트러스 신임 외교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사진=외교부)
정 장관은 트러스 장관의 취임을 축하하고, 앞으로 트러스 장관과 함께 양국 간 협력을 한층 증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양 장관은 양국 정상이 금년 개최된 두 번의 다자회의 계기에 정상회담을 갖는 등 정상외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정무, 경제를 비롯한 제반 분야에서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정 장관은 영국이 금년도 G7 의장국이자 COP26 개최국으로서 국제사회의 당면 현안 대응을 위해 주도적 역할을 해나가고 있는 점을 평가했다.
트러스 장관은 한국이 금번 총회에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40%로 상향하는 공약을 발표한 것을 평가하고, 기후변화 및 코로나19 대응 등 범세계적 현안에 대한 한국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희망했다.
정 장관은 한-영 양국이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해온 점을 평가하며, 특히 한-영 간 백신 교환을 통해 도입된 화이자 백신이 지난주 전 국민 70% 접종 완료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정 장관은 최근 한반도 정세 및 우리의 대북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평화구축을 위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으며, 트러스 장관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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