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정지호 기자
이재명 도지사가 25일 오전 사퇴 기자회견을 위해 경기도청 브리핑룸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 지사가 사퇴 기자회견에서 지난 임기 동안 달성한 도정 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청)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일 지사직 사퇴를 선언했다. 이로써 이 지사의 대선 행보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2018년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돼 3년 4개월 동안 경기도지사로서 도정 업무를 수행해왔다.
이날 이재명 지사가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경기도 공약 이행율 98%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24일 이 지사는 이낙연 전 대표를 만나 더불어민주당 `원팀` 결속의 시작을 알렸다. 이낙연 전 대표가 `이재명 선대위`의 상임고문을 맡아 정권재창출을 위해 함께할 것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이를 시작으로 정세균 전 총리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 경선에서 경쟁했던 다른 후보들과도 연쇄적으로 회동하는 등 단결·표심 모으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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