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팍스뉴스=최인호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4일 한국당 의원들에게 KBS 시사프로그램 ‘오늘밤 김제동’ 출연 및 인터뷰에 응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나 원내대표 측은 "오전 상임위원장-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의원들에게 요청했다"며 "한국당은 KBS에 공정성을 상실한 ‘오늘밤 김제동’ 프로그램 폐지를 정식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의원들이 당 지침에 대해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출연할 수 있기때문에 이 점을 환기시킨 것"이라며 "프로그램 폐지와 관련해서는 추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공개발언에서도 "김제동 씨의 방송은 정치적 편향성이 높은 수준을 지나쳤다"며 "북한을 찬양하고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는 방송까지 버젓이 하고 있다"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민께서 수신료 거부 운동을 하는 것으로 아는데, 한국당에서도 KBS의 수신료 강제징수를 금지할 수 있는 법안을 준비 중"이라며 "KBS의 공정성 회복을 위해, 공영방송에도 중간광고를 허용하는 시도를 무력화할 수 있는 방송법 개정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유시춘 EBS 이사장을 공무집행방해죄로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최교일 의원은 유 이사장이 문재인 당시 대통령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공식기구인 ‘꽃할배유세단’에서 활동하면서 지원유세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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