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김치원 기자
제3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지난 5일 새롭게 출발한 토스뱅크가 창업 초기 고객 모집에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는 금융당국의 대출 고삐죄기에 긴급구조 신호를 내보냈다.
제3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지난 5일 새롭게 출발한 토스뱅크가 창업 초기 고객 모집에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는 금융당국의 대출 고삐죄기에 긴급구조 신호를 내보냈다.(사진=토스뱅크)
토스뱅크는 대출 중단 사태를 우려해 신규 가입을 중단한 지 닷새 만에 사전 신청자 10만 명을 추가로 받아들였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이날 오전 10시께 사전 신청자 중 10만 명에게 신규 가입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토스뱅크 측은 “대출 속도 조절 차원에서 이날 10만 명에게만 추가 오픈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출범한 토스뱅크의 대출액은 8일까지 3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이 정한 토스뱅크의 올해 대출 총량(5000억원)의 60%가 소진된 것이다.
대출 중단 사태를 우려한 토스뱅크 측은 9~12일 사전 신청 고객의 신규 가입을 중단했다. 이날 10만 명에게 추가로 문을 열었지만 여전히 사전 신청자 가운데 111만 명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토스뱅크는 최근 금융당국에 올해 중·저신용자 대출을 포함한 가계대출 한도를 5000억원에서 8000억원 규모로 늘려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은 이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나, 토스뱅크는 당국과의 협의 결과에 따라 향후 신규 가입 재개 일정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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