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김호은 기자
서울연구원은 `서울 청년에게 내 집이란?`과 `서울 청년에게 관계와 감정, 그리고 고립이란?`을 주제로 서울인포그래픽스 시리즈 2편을 발행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 청년 73.9% `내 집 마련 해야 한다` 15.4%는 `내 집 마련 포기`
서울 청년에게 집의 의미는 `휴식의 공간`이 29.8%로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전국의 청년은 `가족과 함께하는 공간`으로서의 의미가 26.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자산증식을 위한 중요한 수단`은 서울이 4.1%로 전국 3.7%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한, 서울 청년의 내 집 마련 욕구는 73.9%로 전국 68.6%보다 높게 나타났지만, `자녀는 꼭 낳아야 한다`와 `결혼은 꼭 해야 한다`라는 응답률은 서울이 각각 38.2%, 38.4%로 전국 41.8%, 42.0%보다 낮게 조사됐다.
내 집 마련이 필요한 이유로 서울 청년은 `자산증식과 보전`, `임대료 상승 부담` 순으로 꼽았고, 전국은 `이사 안 하고 살 수 있어서`, `자산증식과 보전` 순을 중요한 이유로 꼽았다.
서울 청년 중 내 집을 소유하고 있는 비중은 4.5%로 전국 7.8%보다 낮았고, 내 집 마련을 포기한 비중은 서울이 15.4%로 전국 10.9%보다 높은 편이다.
특히, 서울 청년의 53.0%가 `부모님 도움 없이 내 집 마련은 불가능하다`라고 응답했으며, 현재 자가, 전세 보증금 등 주거 관련 비용을 부모가 부담하는 비중도 44.4%로 전국 34.3%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편, 서울 청년의 행복한 삶을 위한 요건 1위는 `자아성취와 목표의식`으로 나타난 반면, 전국 청년은 `경제력`을 가장 높게 꼽았다.
아울러, 서울 청년이 일상에서 경험하는 부정적인 감정 경험률 중에는 `모든 일이 힘들었다`가 가장 높았고, `잠을 설쳤다`, `뭘 해 나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일주일간 혼점, 혼술 경험률은 서울 청년이 각각 65.6%, 21.3%로 전국 53.7%, 15.0% 보다 다소 높았다.
끝으로 서울 청년 중 2.9%는 방에서 안 나가거나 인근 편의점에만 외출하는 `은둔형 고립 청년`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은둔형 고립 청년` 중 32.0%는 은둔 기간이 3년 이상에 달하며, 은둔 계기는 `취업이 안돼서`, `인간관계가 잘되지 않아서` 등을 꼽았다.
서울연구원 서울인포그래픽스 제321호 (이미지=서울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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