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김호은 기자
서울시는 9월 1일부터 7일까지 성평등주간을 맞아 `서울직장성희롱성폭력예방센터(이하 위드유센터)` 협약기업들과 성평등한 조직문화를 확산하는 협력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성평등 일터를 만드는 리더의 약속` 캠페인 홍보 리플릿 (이미지=서울시)서울시 위드유센터는 기업들과 `성평등 일터를 만드는 리더의 약속` 캠페인을 진행한다. 각 기업의 대표들이 회사 내 성희롱 예방·대응 시스템을 마련하고 성평등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실천을 약속하는 캠페인이다. 국내 기업들이 `성평등 일터`를 만들기 위해 함께 약속을 선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기업 리더의 약속` 캠페인에는 위드유센터와 협약을 맺은 UPS Korea, 커피에반하다, 허스토리 등 기업과 위드유센터 `조직문화개선 컨설팅`을 받은 기업 미닝오브, 서경산업, 인디엔피가 공동주최로 참여한다. 6개 기업의 `성평등한 일터를 만드는 리더의 약속 캠페인` 포스터는 6일 서울시 위드유센터 홈페이지에 공개되며, 관련 홍보물 또한 SNS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또한, 서울시 위드유센터는 배달의민족과 함께 외식업 사업장 대상 `우리 가게 안심 일터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 캠페인은 외식업 사업주와 종사자, 고객 간에 상호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해 가게 내 성희롱 및 폭언, 폭행 등을 방지하고, 사업주가 가게 내 성희롱 사안에 적절하게 조치할 수 있도록 전문 정보를 제공하는 캠페인이다.
위드유센터와 배달의민족은 `우리 가게 안심 일터 만들기` 캠페인을 통해 사업장에서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안심일터 키트`를 제공한다. 외식업 사장님이라면 누구나 배달의민족이 운영하는 `배민아카데미`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벤트 신청자 중 1000명을 추첨해 `안심일터 키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안심일터 키트 (자료=서울시)
위드유센터는 추후 센터 자체에서 `고객응대근로자 보호 캠페인`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올해 위드유센터에 `찾아가는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과 병행해 신청이 가능하며 `안심일터 가이드`와 `성희롱 예방·대응 안내서` 책자를 함께 받아볼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 성평등주간을 맞아 진행하는 캠페인은 기업의 책임과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알릴 뿐만 아니라 성평등에 기반한 선진적 조직문화를 만들고,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직장 내 성희롱 예방과 성평등한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데 많은 사업주들께서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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