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팍스뉴스=이승민 기자] 친박계로 유명한 무소속 서청원 의원이 한국당을 향해 “한국당의 일부 중진들이 보이는 행태야말로 후안무치”라며 쓴소리를 했다.
서 의원은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얼마 전까지 현직 대통령을 탄핵시키고 구속시키는 데 앞장섰던 사람들이 이제 와서 석방결의안을 내자고 하니 바로 그런 사람들에게 딱 맞는 말”라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촛불집회가 격렬했던 2016년 12월 새누리당 의총에서 ‘4월 질서있는 퇴진, 6월 대선’이 만장일치 당론으로 결정됐다”며 “당론을 스스로 깨트리고 자기 당에서 배출한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고, 당에 침을 뱉고 탈당했던 사람들이 한마디 사과와 반성도 없이 슬그머니 복당했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보수가 배신의 정당이라고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뭐라고 변명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복당한 사람들은 진정한 국민에 대한 사과와, 자신들의 과오부터 반성하고 나서 다음을 이야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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