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부, `희망회복자금` 2차 신속지급 개시…61만개사 1조원 지원 - 예상 지원대상 178만개사에 61만 1000개사 추가, 총 194만 5000개사 - 집합금지 이행 2만 9000개, 영업제한 이행 18만 2000개, 경영위기업종 40만개사 추가

윤승원 기자

  • 기사등록 2021-08-30 12:02:59
기사수정

코로나19 방역수칙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희망회복자금 대상자가 확대된다. 지급액은 1조원다.

 

30일 오전 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희망회복자금 2차 신속지급 개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30일 2차 신속지급을 통해 61만 1000개사를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1차 신속지급 대상 133만 4000개사를 포함해 현재까지 지원 대상은 총 194만 5000개사다.

 

중기부는 "당초 예상했던 지원대상은 178만개사였으나 매출감소 기준 등 지원 요건을 폭넓게 적용해 희망회복자금 대상 사업체가 증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추가된 업체는 집합금지 이행 2만 9000개, 영업제한 이행 18만 2000개, 경영위기업종 40만개사다.

 

이 중 매출액 감소 기준 확대를 통해 늘어난 지원 대상은 40만 9000개사다. 영업제한과 경영위기업종은 매출이 감소한 경우 지원대상며, 희망회복자금에서는 매출 감소 판단 기준을 대폭 확대한 바 있다.

 

특히 버팀목자금 플러스에서 반기별 신고매출액 부재로 지원받지 못했던 간이과세자‧면세사업자 중 18만 3000개 사업체가 국세청 과세인프라 자료를 활용한 매출감소 비교를 통해 지원된다.

 

아울러 1인이 지원대상인 다수의 사업체를 경영하는 14만 9000개사도 이번 2차 신속지급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1인당 최대 4개 사업체까지 지원되며, 지원 금액은 단가가 높은 순서대로 각 단가의 100%, 50%, 30%, 20%를 합해 결정된다.

 

강 차관은 매출감소 기준 등 지원 요건을 폭넓게 적용해 희망회복자금 대상 사업체가 증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019년 대비 2020년 업종 평균 매출감소율이 10% 이상~20% 미만 165개 업종에 속하면서 연 매출액이 10억원을 초과하는 소기업 3만개사도 희망회복자금 경영위기에 신규 추가돼 2차 신속지급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지원대상 방역조치 기간도 대폭 확대됐다. 지난 버팀목자금 플러스 기준 2020년 11월 24일부터 2021년 2월 14일까지 약 3개월가량이 방역조치 기간으로 특정됐던 반면, 희망회복자금에서는 2020년 8월 16일부터 2021년 7월 6일까지로 늘려 사업체 1만개사가 지원대상에 추가됐다.

 

집합금지‧영업제한을 이행했으나 지자체의 절차 지연 등으로 1차 신속지급에 포함되지 않았던 2500개 업체에도 지원이 이뤄진다. 1차 신속지급으로 지원을 받았으나 지원금 상향이 필요한 사업체 2만 8000개사에는 별도 신청없이 9월 6일부터 차액이 지급된다.

 

이번 2차 신속지급에서 지원대상자로 추가된 사업주에게는 30일 오전부터 신청안내 문자가 발송되며, 안내문자를 받으면 `희망회복자금` 전용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희망회복자금 지원대상이나 신속지급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소기업‧소상공인들을 위해서는 9월 30일부터 확인 지급이 진행될 방침이다. 중기부는 9월 중으로 확인지급의 대상과 요건, 필요 증빙서류, 신청 시기, 방법 등 세부 사항을 발표할 계획이다.

 

강성천 중기부 차관은 "희망회복자금의 신속한 집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긴급대출 시행, 손실보상 차질없는 준비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paxnews.co.kr/news/view.php?idx=27307
  • 기사등록 2021-08-30 12:02:59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정부, 4일 '의료 현안 브리핑'...전공의 사태 '출구전략' 나오나 전공의들의 집단사직 사태가 석 달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사태를 일단락시키기 위해 이들의 사직서 수리와 행정처분 등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조규홍 장관은 오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개혁 관련 현안 브리핑'을 개최한다. 이날 브리핑에서 전공의들의 집단사직 사태와 ...
  2. 윤 대통령, "국가·국민 위해 파이팅하자…한몸으로 뼈가 빠지게 뛰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국민의힘 22대 국회의원에게 "앞으로 4년 동안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으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파이팅 해달라"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국민의힘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해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당과 국가의 귀중한 자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오늘 여러분을 보니 정말 스트레스가 풀리고 힘이 난다...
  3. 현대자동차, 5일 `2025 그랜저` 연식 변경 모델 출시 현대자동차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고품격 세단, 그랜저의 연식 변경 모델 ‘2025 그랜저’를 5일(수)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2025 그랜저는 최신 지능형 안전사양인 ‘차로 유지 보조(LFA) 2’를 전 트림 기본 사양으로 적용했다.차로 유지 보조 2는 전방 카메라의 작동 영역을 확대하고 조향 제어 방식을 보강...
  4. '한일중 회의체' 정례화 복원…"한반도 문제 정치적 해결 노력" 한국과 중국, 일본이 3국 정상회의를 다시 정례화하기로 했다. 지난 4년 5개월 동안 중단됐던 3국 정상회의를 재개함으로써 3국 협력체제의 복원과 정상화에 합의한 것이다.한반도 비핵화 문제에는 정치적 해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지만, 한일 양국과 중국의 입장이 달라 구체적인 해법에 대한 합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5. 정부·철강업계, 철 자원 확보·수소환원제철 등 철강산업 탄소중립 위해 총력 대응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철강협회는 3일 서울 포스코 센터에서 ‘제25회 철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부 안덕근 장관과 한국철강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장인화 포스코 회장 등 주요 철강사 임원진 및 철강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철의 날’은 1973년 6월 9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용광로에서 첫 쇳...
포커스 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