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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이재용 가석방 "국익 위한 선택…이해 바란다" - 민주노총, 정의당 등 이재용 부회장 가석방 반대 단체 "재벌가 특혜" 지적 - "이 부회장 가석방, 코로나 상황 속 경제적 이익·국익 창출"

정지호 기자

  • 기사등록 2021-08-13 19: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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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석방과 관련해 국익을 위한 선택이라며 국민들의 이해를 요구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석방으로 사면되는 13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한성규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이 부회장의 가석방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청년하다 관계자가 13일 서울구치소 앞에서 이재용 부회장 가석방 반대 현수막을 들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이 13일 서울구치소에서 가석방으로 사면된 후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경남 의령군 소재 사회단체 관계자가 13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석방을 환영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이사모` 단체가 13일 서울구치소 앞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가석방을 환영하는 현수막을 들고 있다.

13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광복절을 맞아 서울구치소에서 가석방된 가운데 이에 대한 시민사회단체의 각기 다른 반응이 돋보였다.

 

민주노총, 정의당을 비롯해 이재용 부회장의 가석방에 반대하는 단체에서는 많은 범죄 혐의에도 불구하고 이 부회장이 가석방 대상이 된 것에 대해 "재벌가에게 주어지는 혜택"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반대로 이 부회장의 가석방을 환영하는 단체도 있었다. 경남 의령군 소재 사회단체를 비롯해 `이사모` 단체 등은 이 부회장의 가석방으로 경제적 이익 및 나아가 국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의 가석방 관련 논란이 가열되자 문재인 대통령은 "국익을 위한 선택으로 받아들이며 국민들께서도 이해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반대하는 국민의 의견도 옳은 말씀"이라면서도 "엄중한 위기 상황 속에서, 특히 반도체와 백신 분야에서 역할을 기대하며 가석방을 요구하는 국민들도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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