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건과 벌컨」, 정당이 납치된 시대의 죽비소리
장훈 교수는 훌리건들 반대편에는 벌컨(Vulcan)들이 포진해 있다고 역설한다. 벌컨은 감정을 억제하고 이성과 논리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 판단을 중시하는 시민들을 뜻한다. 장훈 교수는 벌컨들이 소란스러운 지금의 정치판에서 설 자리를 잃은 채 깊은 침묵 속에 빠져버렸다고 「훌리건과 벌컨」에서 긴 한숨을 내쉬며 개탄했다. 훌리건의 득세와 벌컨의 퇴조 현상은 상식적 민심과는 나날이 동떨어져가는 이른바 당심에 무기력하게 휘둘려온 최근 20여 년 동안의 한국 정당정치의 족적에서 뚜렷하게 증명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윤승원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사내급식업체인 삼성웰스토리에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일감 몰아주기에 나섰던 의혹과 관련해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과 정현호 삼성전자 사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사내급식업체인 삼성웰스토리에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일감 몰아주기에 나섰던 의혹과 관련해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과 정현호 삼성전자 사장을 12일 검찰에 고발했다.
경실련은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웰스토리 일감 몰아주기와 관련해 특경법 위반 및 업무상 배임 혐의로 최 전 실장과 정 사장을 고발한다고 밝혔다.
소장(訴狀) 전달에 나선 박상인 경실련 대책위원장은 "삼성전자의 이익을 대변해야 하는 정 사장이 일감 몰아주기 행위를 중지시킬 수 있는 권한을 행사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배임"이라며 "최 전 실장도 삼성 계열사 전반의 이익을 챙겨야 하는데 회사의 이익을 침해하는 행위를 했다"고 고발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 건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 6월 삼성 그룹에 2349억 원의 과징금을 물리고, 삼성전자 법인과 최지성 전 삼성전자 미래전략실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대해 경실련은 공정위가 핵심계열사와 임원들을 고발 대상에서 제외하고 혐의도 축소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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